날씨도 나쁘지 않고, 3차전 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라팍에 도착했다. 라팍엔 파란색 빨간색이 가득차 있었다. 이런 적이 있었나? 나는 3루 sky석이었는데 응원 앰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. 여기서부터 아 우리 이거 소리 크게 안하면 큰일 나겠는데 싶었다.기아는 앰프가 큰건지 다들 목관리를 잘하신건지 목소리 정말 크더라 난 반대편에서도 너무 잘 들렸다. 선발 원태인. 난 개인적으로 원태인 선수를 굉장히 좋아한다. 암흑기 때 원태인 없었으면 어떻게 버텼을지 감히 상상하기도 싫다. 너무 힘들었다. 이번 시즌 라팍 쓰면서 다승왕을 해내며 또 한 번 증명해낸게 정말 너무 좋았다. 그래도 시즌내내 라팍런 지랄하면서 원태인 인정 안해주는건 솔직히 짜증나더라 진심 1회초. 아 또 1회 초에 볼질을..